
한국 회사에서 “기본급은 조금 낮지만 성과급과 숙소까지 합치면 연봉이 충분하다”는 제안을 받았나요?
외국인 채용 담당자도 회사가 부담하는 전체 금액이 크면 E-7 임금요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드는 비용, 근로자가 기대하는 혜택, 비자 심사에서 확인하는 임금은 같은 금액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확정 성과급과 회사가 평가한 숙소 비용으로 부족한 확정 연봉을 채웠다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반면 지급의무가 정해진 현금 수당이나 상여금을 이름만 보고 모두 제외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용 제안서를 받을 때 어떤 금액부터 나누어 보면 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1. 회사가 말하는 ‘연봉’에서 무엇부터 구분하나요?
확정된 현금 지급액, 조건부 보상, 현물 지원을 나누어 보면 됩니다.
채용 제안서에 총액 한 줄만 있으면 어떤 항목으로 구성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말한 혜택을 다음 세 묶음으로 나누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 확정 현금: 계약에 지급의무와 금액 또는 산식이 정해진 기본급·수당·상여
- 조건부 보상: 개인 실적이나 회사 성과에 따라 지급 여부·금액이 달라지는 성과급
- 현물 지원: 회사가 마련한 숙소, 제공하는 식사 등
이렇게 나누는 것은 최종 산입 여부를 자동으로 결정하기 위한 표가 아닙니다.
어떤 금액이 보장되고 어떤 부분에 추가 검토가 필요한지 분명히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신청하는 E-7 유형과 직종의 기준을 여기에 적용합니다.
2. 성과급을 많이 받을 예정이면 연봉에 넣어도 되나요?
받을지와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성과급을 신규 신청의 확정 연봉으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지난해 직원들이 많은 성과급을 받았더라도 올해 본인에게 같은 금액이 지급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대 얼마 지급’이라는 설명도 그 금액을 반드시 받는다는 약속과 다릅니다.
반면 매년 정해진 시기에 일정액을 지급하도록 약정한 상여금이라면 지급 조건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상여금’이라는 이름만으로 포함 또는 제외를 결정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회사 사정에 따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는지, 재직 조건이 있는지, 계약서와 급여규정이 일치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제안서를 받았다면 “성과급을 빼고 회사가 반드시 지급하는 연간 현금 급여는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답이 나오면 비자 임금 검토와 본인의 연봉 협상을 구분하기가 쉬워집니다.
3. 회사 숙소가 월 50만 원이면 연봉에 600만 원을 더하나요?
회사가 제공하는 숙소의 월세 평가액을 그대로 현금 연봉에 더할 수는 없습니다.
숙소를 사용할 수 있다는 혜택과 근로자에게 임금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다릅니다.
회사에서 임차료를 부담하더라도 그 금액이 곧바로 근로자의 계약 연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월 현금으로 지급하는 주거수당은 별도로 검토합니다.
그 수당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인지, 사용한 비용을 영수증에 따라 돌려주는 실비 정산인지도 구분해야 합니다.
숙소비를 급여에서 공제한다면 약정 임금과 공제 내역, 실제 입금액을 각각 보아야 합니다.
세금·사회보험료를 공제한 통장 입금액만으로 계약 연봉을 판단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항목별 설명은 E-7 상여금·숙소비 임금 계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4. 실제 제안서는 어떻게 비교하면 되나요?
보장된 금액만 먼저 계산하고, 별도 검토할 항목을 옆에 적어두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급이 월 250만 원이면 12개월 합계는 3,000만 원입니다.
여기에 ‘성과급 최대 500만 원’과 숙소 제공이 적혀 있어도 확정 연봉이 3,500만 원 이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매월 지급의무가 명확한 현금 수당이 20만 원 추가된다면, 연간 약정 현금 총액은 3,240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해당 수당의 성격과 적용 직종의 임금 산정 기준을 검토해야 하며, 계산 결과만으로 허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예시에서 중요한 것은 더 높은 숫자를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회사가 실제로 지급할 금액과 비자 신청서에 설명하는 급여가 일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계약서에는 높게 쓰고 실제 지급은 다르게 하는 방식은 이후 연장 심사와 근로관계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5. 현재 임금기준은 얼마인가요?
2026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반 기준은 E-7-1 연 3,112만 원, E-7-2·E-7-3 연 2,589만 원, E-7-4 연 2,600만 원 이상입니다.
법무부는 2025년 12월 29일 공고 제2025-406호로 이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별도 임금기준이 정해진 직종은 해당 기준을 따릅니다.
법무부 임금요건 공고 원문에서 적용 기간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공고가 모든 급여 항목의 산입 여부까지 일괄적으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E-7-4는 기본급과 수당 등을 포함한 총 지급금액으로 설명하는 지침이 있어, 모든 E-7에 같은 방식으로 ‘기본급만 인정된다’고 말하는 것도 부정확합니다.
본인의 유형과 직종, 별도 기준 적용 여부는 전문가와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6. 연장할 때도 계약서 금액만 맞으면 되나요?
연장에서는 실제 지급한 급여와 소득 자료가 계약 내용에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신규 채용 때의 지급 약속과 이미 일한 기간의 실제 소득은 다른 자료로 확인합니다.
중도입사, 휴직이나 급여 변경으로 차이가 있다면 해당 기간과 사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근로계약서: 얼마를 어떤 조건으로 지급하기로 했는지
- 급여명세서: 기본급·수당·공제 항목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 입금·소득 자료: 실제 지급과 신고가 계약 내용에 맞는지
수습기간에 급여를 낮춰 지급하는 제안도 처음부터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습기간 급여와 E-7 계약 안내에서 관련 내용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자료가 서로 다르면 실제 내용을 정리해야 하며, 지급하지 않은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만드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제안받은 연봉으로 신청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기본급, 고정수당, 상여·성과급 조건과 숙소 지원 방식을 나누어 알려주세요.
인사이트 행정사사무소 글로벌인재비자지원센터에서 적용되는 임금기준과 계약 내용을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신규 신청인지 연장인지도 적어 문의하기에 남겨주시면 됩니다.
사무실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문정동 신축청사 앞에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11길 25, 에이치비지니스파크 1층 A-110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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